기이한 이야기 11권
공포, 환상, SF가 뒤섞인 "기이한 이야기 11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죽음의 전당
고대 이집트의 오컬티즘이 현대에 부활하다.
이집트학의 권위자 줄리어스 마치 교수의 저택에 새로운 비서가 부임했다.
전임자가 실종된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일을 시작한 애넷 그레이. 그녀는 곧 교수의 기이한 작업실 "죽은 자들의 홀"에서 일하게 된다.
미라들이 즐비한 음산한 공간에서도 묵묵히 일하던 어느 날, 그녀는 교수가 한 미라 관 앞에서 흐느끼는 모습을 목격한다.
교수가 연 저녁 파티에 초대된 심스라는 손님.
그는 사실 실종된 전임 비서를 찾던 경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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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화장터
소름끼치는 풍자.
어느 날 전화번호부 정보수집원이 한 할머니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평범한 방문으로 시작했지만, 할머니의 이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에 쿡이라고 했던 할머니는 사실 지금은 헤이라는 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녀의 집 벽난로 선반 위에 있는 다섯 개의 특별한 용기들이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전 남편들의 재를 보관한 용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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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약간의 유머를 곁들인 유령의 집.
1923년의 어느 여름날, 낚시를 가던 두 친구가 황금빛 꽃이 만발한 낡은 집 앞에서 차를 멈춘다.
호기심 많은 헝키는 집 안을 둘러보자고 제안하고, 친구도 벽난로의 아름다운 장식에 이끌려 동행한다.
하지만 그들은 집 안에서 최신식 자동 권총을 든 늙은 여자와 마주치게 된다.
겨우 도망쳐 나온 두 사람은 주유소에서 만난 젊은 지방 검사에게 이 수상한 일을 이야기한다.
검사는 즉시 집을 조사하러 가지만 늙은 여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근처에서 일어난 열차 사고와의 연관성을 직감한 검사는 두 친구와 함께 밤에 사고 현장을 감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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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심장
유령이 나오는 오두막.
안개 낀 황량한 길을 걷던 여행자가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낡은 오두막을 발견했다.
오두막 안에는 하얀 수염의 신비로운 노인이 누워있었고, 그는 마치 여행자의 방문을 예견한 듯 불길한 미소를 지었다.
노인은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기념일이라며, 매년 이날이면 누군가가 방문하지만 아무도 돌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포에 질린 여행자가 떠나려 했지만, 모든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노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어둠이 깊어지자 양초의 불빛만이 유일한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공포, 환상, SF가 뒤섞인 시리즈 "기이한 이야기"를 편집하는 "기이한 이야기 편집부"입니다.
1900년대 초 위어드 테일즈를 비롯한 펄프 매거진의 전성 시대, 현대 장르 문학의 근간이 되는 수많은 작품이 발표됩니다.
기이한 이야기 편집부는 이러한 작품들을 모아 출판하는 기획 출판팀입니다.
또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분들의 소설들을 후대에 다시 알리기 위한 시리즈 "기이한 소설책"도 출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