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환상, SF가 뒤섞인 "기이한 이야기 10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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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요정이 들어준 소원**
어둡고 깊은 밤, 한 여인이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은 채 은빛 요정의 방문을 받았다.
딸아이가 사랑의 고통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소원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소원은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되어 레오노르의 삶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창백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자란 레오노르는 맑은 회색빛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지만, 그 눈에는 따뜻한 감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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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얼굴
**끔찍한 복수의 잔혹한 이야기.**
마르세유의 어느 카페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만남은 잊지 못할 비극의 시작이었다.
화자는 오랜 친구인 화가 로렌스와 우연히 재회하지만, 그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불안정하고 초조한 모습으로 술을 마시던 로렌스는 특히 장미 향기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였다.
그때 한쪽 얼굴이 끔찍하게 훼손된 사람이 지나가고, 로렌스는 마치 유령을 본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2년 전 랜즈 엔드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모델이었던 포르투갈 선원 페드로와의 만남,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용한 페드로의 잔인한 장난, 그리고 무덤 속에 갇혔던 끔찍한 경험이 차례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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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도전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1931년, 젊은 지질학자 말콤 레이는 연인 제인과 1년 후 결혼을 약속하고 캐나다 북부 탐사에 나선다.
동료 댄 머독, 늙은 광부 노턴과 함께 귀중한 텅스텐 광맥을 찾아 위험한 여정을 시작했다.
극한의 자연 속에서 진행된 탐사는 비극적 사고를 맞는다.
격류에서 카누가 전복되어 동료들은 목숨을 잃고, 말콤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지만 다리가 부러진다.
그는 근처에서 발견한 노턴의 오두막으로 기어가 피신한다.
혹독한 겨울이 찾아오고, 부상당한 채 고립된 말콤은 식량과 땔감이 바닥나며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의 강인한 생존 의지는 육체가 죽은 후에도 영혼으로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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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버드나무 가지
**파충류를 사랑하는 동양인의 이상한 이야기**
상인선의 2등 항해사가 중국인 쓰인의 애완 뱀을 바다에 던져버린다.
수영을 못하는 쓰인이 뱀을 따라 바다로 뛰어들자 앨리스터가 그를 구하게 된다.
이 일로 쓰인은 앨리스터에게 목숨의 빚을 지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앨리스터는 동양을 떠돌며 아편중독자가 되고, 우연히 아편 판매상이 된 쓰인을 만난다.
쓰인은 빚을 갚기 위해 앨리스터에게 아편을 공급하지만, 이는 오히려 앨리스터를 더 깊은 나락으로 빠뜨린다.
공포, 환상, SF가 뒤섞인 시리즈 "기이한 이야기"를 편집하는 "기이한 이야기 편집부"입니다.
1900년대 초 위어드 테일즈를 비롯한 펄프 매거진의 전성 시대, 현대 장르 문학의 근간이 되는 수많은 작품이 발표됩니다.
기이한 이야기 편집부는 이러한 작품들을 모아 출판하는 기획 출판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