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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도니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걸작선 2

포세이도니스는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가 아틀란티스 신화를 바탕으로 창조한 판타지 세계입니다. 이 세계관은 신화적인 대륙 아틀란티스의 마지막 남은 땅을 배경으로 하며, 강력한 마법사들이 지배하는 가운데 몰락을 맞이하는 문명을 그립니다.   포세이도니스는 아틀란티스의 몰락 이후 남은 마지막 섬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라앉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그의 작품을 통해 이곳의 마법과 권력 투쟁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헬레나 블라바츠키의 신지학에서 영감을 받아 아틀란티스의 서서히 진행되는 멸망을 묘사합니다.   포세이도니스의 주요 인물 중 하나는 마법사 말리그리스로, 그는 수도 수스란에 위치한 탑에 거주하며 많은 이야기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주로 마법의 한계와 권력의 본질을..
포세이도니스는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가 아틀란티스 신화를 바탕으로 창조한 판타지 세계입니다.
이 세계관은 신화적인 대륙 아틀란티스의 마지막 남은 땅을 배경으로 하며, 강력한 마법사들이 지배하는 가운데 몰락을 맞이하는 문명을 그립니다.
 
포세이도니스는 아틀란티스의 몰락 이후 남은 마지막 섬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라앉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그의 작품을 통해 이곳의 마법과 권력 투쟁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헬레나 블라바츠키의 신지학에서 영감을 받아 아틀란티스의 서서히 진행되는 멸망을 묘사합니다.
 
포세이도니스의 주요 인물 중 하나는 마법사 말리그리스로, 그는 수도 수스란에 위치한 탑에 거주하며 많은 이야기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주로 마법의 한계와 권력의 본질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언어적 흑마술을 통해 독자들을 유혹하며, 그의 문체는 고풍스러운 언어와 퇴폐적인 산문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이는 과거와 미래를 환기시키며, 초현실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 갑니다.
 
포세이도니스는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의 상상력이 집약된 세계관으로, 그의 독창적인 서사와 문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독특한 판타지 경험을 제공합니다.
 
# 작품 소개
## 요 봄비스의 지하묘
화성의 고대 폐허 요 봄비스에서 깨어난 그림자들, 살아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의 끔찍한 경고를 들어라.
 
화성의 붉은 황무지 한가운데, 수천 년 동안 잊혀진 도시가 있다.
요 봄비스.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멸종된 종족인 요리스족이 지었다고 한다.
그들의 운명은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끔찍한 전염병으로 사라졌다고 말하고, 또 다른 이들은 그들이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의해 멸망했다고 속삭인다.
 
8명의 고고학자로 구성된 탐사대가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요 봄비스로 향한다.
그들 중에는 금성에서의 발굴 경험이 있는 로드니 세번도 있다.
그는 화성에 온 지 몇 달 되지 않은 신참이지만, 고대 문명의 비밀을 밝히는 데 열정적이다.
 
"이곳은 이집트 시체 보관소보다 더 죽어있군."
팀원 중 한 명이 말한다.
요 봄비스에 도착한 그들은 돔 없는 삼각형 탑들과 부서진 거석들이 만들어내는 기이한 풍경에 압도된다.
이곳은 생명이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인다.
 
첫날 밤, 세번은 잠에서 깨어 달빛 아래 움직이는 그림자를 본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단순한 꿈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다음 날, 탐사대는 거대한 신전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벽에는 기이한 형상들의 벽화가 있다.
긴 행렬을 이루어 행진하는 생물체들은 인간도 아니고 화성인도 아닌 무언가다.
그들은 키가 매우 크고, 머리는 기괴하게 길쭉하다.
 
"요리스족이었겠지." 한 팀원이 말한다.
"하지만 그들이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아무도 몰라."
 
신전 안에서 그들은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한다....
 
## 이중 그림자
고대의 지식을 추구하던 마법사들, 그들이 불러낸 이름 없는 공포는 그림자처럼 다가와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포세이도니스의 절벽 위 대리석 저택에서 파르페트론이 서둘러 글을 쓰고 있다.
그는 마법사 아빅테스의 마지막 제자로, 함께 6년간 금기된 지식을 연구했다.
 
폭풍 후 해변에서 발견한 삼각형 금속판에는 알 수 없는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들은 이를 해독해 태고의 뱀 인간들이 사용했던 소환 주문임을 알아냈다.
그러나 소환될 존재의 정체나 퇴마 방법은 없었다.
 
파르페트론의 만류에도 아빅테스는 의식을 진행했다.
처음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했으나, 며칠 후 파르페트론은 아빅테스의 그림자 옆에 기괴한 형태의 두 번째 그림자가 따라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그림자는 점점 아빅테스의 그림자에 가까워졌고, 모든 주문과 의식으로도 물리칠 수 없었다.
결국 아빅테스는 제자에게 도망치라 명령했다.
 
마지막으로 스승을 돌아보았을 때, 그림자는 이미 아빅테스의 그림자에 닿아 있었고, 그의 얼굴은 변형되기 시작했다.
파르페트론은 내일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마지막 기록을 남긴다...
 
 
말리그리스의 죽음
죽음조차 굴복시킨 마법사의 최후, 그의 저주는 죽음 이후에도 살아 숨쉰다.
 
어둠이 내려앉은 수스란 도시, 가데이론 왕은 신뢰하는 벙어리 12명을 보내 도시의 가장 강력한 마법사들을 모았다.
그들은 왕궁 깊숙한 지하실에 모여, 땅의 악마들이 지키는 비밀 회의에 참석했다.
 
왕은 "말리그리스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라고 물었고, 그 이름에 마법사들은 공포에 떨었다.
마법사들은 말리그리스가 수스란 위 검은 탑에 살며, 그의 어둠이 포세이도니스를 짓누르고 있다고 답했다.
 
대마법사 마라나피온은 외눈박이 거인의 눈을 통해 말리그리스를 관찰했다며, "그는 죽었지만 악과 마법의 힘으로 부패하지 않은 채 앉아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들은 니곤과 푸스툴레스 형제는 직접 말리그리스의 탑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사이프러스 숲을 지나 금강석 계단을 올라 탑에 들어섰다.
 
탑 안에는 진주와 산호로 장식된 흑단 탁자, 은실과 비단으로 그린 그림, 보석이 가득한 일렉트럼 상자 등 값진 보물들이 가득했다.
마침내 그들은 말리그리스가 앉아있는 방에 도착했다.
 
노인은 상아 의자에 앉아 창문을 굳은 눈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죽음의 창백함이 그의 이마를 덮고, 입술은 얼어붙은 점토처럼 굳어 있었다.
 
보석을 훔치려는 순간, 말리그리스의 가슴에서 작은 산호빛 독사가 나와 거대한 비단뱀으로 변했다.
"어리석은 자들! 너희가 구한 예언은 바로... 죽음이다!"
 
한편 마라나피온은 말리그리스의 죽음을 증명하기 위해 살아있는 원형질로 그의 모형을 만들어 썩게 함으로써 실제 말리그리스도 썩게 만드는 마법을 시전했다.
 
승리를 확신한 마라나피온은 왕과 다른 마법사들과 함께 말리그리스의 탑을 방문했다.
"오, 말리그리스여, 당신의 마법이 아직도 힘이 있다면 표시를 보여주시오"라고 조롱했다.
 
그때, 구더기 먹은 입술에서 무거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사를 받아주마, 마라나피온. 내가 표시를 보여주겠다..."
작가 :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Clark Ashton Smith, 1893-1961)는 20세기 초 괴기 문학의 황금기를 이끈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시인, 조각가입니다. H.P. 러브크래프트, 로버트 E. 하워드와 함께 '위어드 테일즈'의 3대 거장으로 불리며, 독특한 문체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환상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번에서 태어난 그는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프랑스어, 스페인어, 라틴어를 습득할 만큼 뛰어난 언어적 재능을 지녔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조지 스털링의 후원으로 첫 시집을 출간하며 문학계에 데뷔했습니다.
 
스미스의 작품 세계는 자이어스, 아베루아뉴, 포세이도니스, 조티크 등 환상적 배경으로, 우주적 공포와 신비로운 판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그의 작품은 화려하고 장식적인 문체, 풍부한 어휘, 그리고 시적인 서술로 유명하며, 이는 그의 시인으로서의 경험이 소설 창작에 깊이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현대 판타지와 공포 문학의 선구자로서, 스미스의 영향력은 레이 브래드버리, 잭 밴스 등 후대 작가들의 작품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문학적 성취는 오늘날까지도 환상문학 팬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역자: 이로하
1920년대 펄프픽션 소설 매니아.
H.P. 러브크래프트, 로버트 E. 하워드, 애슈턴 클라크 스미스 같은 펄프픽션 작가들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싶어서 직접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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